
흑막 마르스 아나타시오의 이야기
제약회사 아툼은 방위산업체 아비스의 산하 아래에 있는 조직입니다.
아비스의 최종 목적은 아툼을 이용해 '인간 병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군사령부와 각종 국가 기관들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글록시니아 보육원은 제약회사 아툼에게 막대한 후원을 받은 보육원입니다.
후원을 받은 대가로 매달 최고의 아이(이달의 아이)를 선정하여 아툼에게 넘깁니다.
아툼은 인간 병기를 만들기 위해 신 감염 물질인 레스헤프를 발견했습니다.
레스헤프 감염 물질의 일환으로 신체 주입 시 기존의 인간보다 월등한 신체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아툼에서 개발한 마취약을 통해 잠재워야 합니다.
글록시니아 보육원의 아이들은 어른들의 희생양이었습니다.
원장 헤라 콜먼은 아이들을 아툼에게 팔아넘기고 막대한 부와 명예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극명하게도 팔려간 아이들은 아툼에게 인체 실험을 당하다가 사망했습니다.
한 명을 제외하고요.
살아남아 실험에 성공한 이는 바로 당신의 친구 스칼렛 굿하트입니다.
스칼렛은 탈출하여 당시 연구에 몰두하던 아툼 연구원을 전멸시켰습니다.
그는 실험을 통해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툼의 전멸 소식을 간접적으로 접한 아비스는 미군 사령부를 재촉해 특수부대를 보내게 됩니다.
과정해서 아이러니하게도, 스칼렛은 사살되지 않고 구출 당합니다.
영리한 스칼렛은 아비스나 미군사령부와 협상해 아툼의 실험을 함구하는 대신 미군 특수부대 군인이 되었습니다.
슬프게도 아비스의 관리 아래에 있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그러므로 당신과 스칼렛은 오랜 시간 친분을 유지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비스는 성공작을 한 명만 원한 게 아닌 부대를 꾸리길 원했습니다.
그리하여 전멸한 아툼 조직을 재구성하고 인원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신, 마르스 아나타시오는 새로운 아툼의 연구원이 되었습니다.
아툼의 총 책임자였던 사라와 협상한 당신은 에이미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20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아비스의 엄격한 관리 아래에서 과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습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에이미 이후로는 당신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번 5등 안에 든 수재가 되었습니다. 연구원이 된 이후로는 훼손된 데이터를 복구하고 처음부터 다시 연구에 몰두하느라 고생해야 했습니다.
마르스 당신은 성년이 되자마자 새롭게 부활한 아툼에 소속되었고 많은 업적을 쌓은 연구원 중 하나입니다. 곧 있으면 총 책임자로서 승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얼마 전 걸리적거리는 정보를 입수했군요.
당신은 사망한 사라 마샬의 데이터베이스를 복구하던 중, 한 기록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이 에이미를 죽였을 때, 당신을 목격한 목격자가 있었단 소식입니다.
마르스는 순간 한 아이가 생각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라는 목격자를 제거하기 위해 급하게 레스헤프를 주입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저 재미로, 실험 삼아 행했던 걸까요. 아무튼 멍청한 일이었네요.
사라가 후술하기를, 그 아이를 끌고 가는 도중에 도망쳐 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헤라를 이용해 입 막음을 시켰고 조만간 아이를 거두러 보육원에 갈 것이란 말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물론 아이를 거두기도 전에 사라는 스칼렛에게 살해당했지만요.
사라의 기록을 읽은 당신은 손쉽게 알아차립니다.
보육원 졸업생 중 성공체가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 아이는 더군다나 당신의 살해 행각을 목격했습니다.
그가 무슨 이유로 당신의 살인을 묵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찾아야겠네요.
당신은 글록시니아 보육원으로 향해야만 했습니다.
어째서인지 그 아이가 100주년 기념 파티에 올 것만 같았거든요.
부활한 아툼은 불안정하고 성공체에 대한 실험 기록도 죄다 사라진 상태였으니, 그 사람을 잡아 회수한다면 분명 당신은 더 높은 곳, 더 넓은 물에서 놀 수 있게 될 거예요. 잘 하면 총 책임자로 그치지 않고 제약회사의 이사 자리에 앉을지도요.
부와 명예를 노리지 않더라도 이번 게임은 제법 재밌어 보입니다.
마치 당신과 성공체의 체스 승부 같아요.
당신이 먼저 수를 둘 수도 있고 그가 먼저 둘 수도 있겠어요.
체크메이트를 위해 가진 말을 잘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걸리적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가감하게 꺾어버립시다.
탁!
체스 시계가 시작됐습니다.
당신의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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